<광야의 신학>
너무 멀리 떨어져 계시지는 말아 주십시오
오늘따라 왜 이리도
어깨가 무겁고
발걸음이 괴로운지 모르겠습니다
삶이 그리도
호락호락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거 알면서도
힘들어 할 때가 있습니다
광야 길을 걸어가며
불만과 불평을 쏟아내었던
저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주님,
이럴 때는 어찌할까요
밥맛도 없어지고
입맛도 사라지고
모래를 씹어먹는 듯한 처절함이
온몸을 휘감아 돕니다
주님,
이럴 때는 어찌하면 좋은가요?
좋은 척
아닌 척 하는 가식 떨기도
이제는 지겨웁기만 합니다
가야할 길은 아직 멀고도 먼데
모래먼지는 그치지 않고
더위와 추위 그리고,
수많은 아말렉들도 끊임없이
덤벼들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하나님의 음성이 듣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주님, 너무 멀리
떨어져 계시지는 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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