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모음

아버지의 눈물

해처럼달처럼 2010. 11. 9. 22:31

아버지의 눈물      

한 남자에게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있었다.
아들은 만화책을 무척 좋아했는데, 하루는 도서관에서 만화책을 훔쳐 왔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아들을 엄하게 꾸짖은 다음
도서관에 데리고 가서 책을 돌려 주었다.

그런데 그 이듬해 여름, 아들이 서점에서 만화책을 또 훔쳐 왔다.
계속된 꾸중에도 아들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던 것이다.
아버지는 더 이상 아들의 문제를 그대로 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버지는 아들을 서재로 끌고 가서 말했다.
"얘야, 아빠는 아직까지 너에게 매를 한번도 들지 않았다.
 그건 매를 들지 않아도 네가 모든 일을 잘 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책을 훔치는 것이 얼마나 나쁜 일인가를 가르쳐야겠구나."

아버지는 아들의 종아리를 피가 맺히도록 호되게 때렸다.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서 있었고,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내려다 보며 말없이 서 있었다.

그런데 그 일이 있고 나서 아들은 더 이 상 만화책을 훔쳐 오지 않았다.

어느날 어머니가 아들에게 물었다.
아빠 매가 무척 아팠나 보구나 ?
"아니예요,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그날 제 손등으로 떨어지는 아빠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눈물은 아무리 강팍한 사람일지라도 그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 좋은 생각에서 -

 

 

보수와 상관없는 일

이탈리아의 어느 영주의 젊은 정원사가 나무로 만들어진 화분에 열심히 조각을 하고 있었다.
마침 산책을 하던 영주가 그것을 보고 물었다.
“여보게, 이런 일을 한다고 누가 임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이른 새벽부터 조각은 왜 하는가?” 청년은 말했다.
“저는 이 정원을 아주 사랑합니다.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저의 직무이므로 저는 보수와 상관없이 기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영주는 아주 감동을 받고 그 청년에게 미술공부를 시켰다.
이 청년이 르네상스 시대에 최고의 미술가가 된 미켈란젤로이다.
자기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다.
남이 시켜서 한다든지 남의 눈치 때문에 한다든지 아니면 먹고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한다든지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한다면 이것처럼 서글픈 것은 없다.

작아도 자기의 일을 찾으라.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을 누구의 평가에 좌우되지 않는

나만의 즐겁고 사랑하는 일을 찾아서 하라.
혹 가난한 상태가 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내가 사랑하는 일이 되는 한

그 일은 위대한 일이 될 수 있다.
위대한 성공은 언제나 이런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난다.
언제나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은 바로 거기서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