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이 주는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
우리 인생에는 맑은 날만 있지 않습니다.
맑은 날만 있다면, 아마도 온 세상은 사막이 되었을 것입니다.
적당한 비와 적당한 햇빛이 세상을 푸르르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폭풍우와 천둥치는 밤의 아픔은, 아무래도 고요보다는 못합니다.
인생이란 그러한 때를 통해 반짝이는 아침을 맞으며 생의 경이를 느낌니다.
한 걸음 한 걸음씩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생은 참 경외스럽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 우리의 계획과는 다른 계획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우리의 생각과 다르기에 어리둥절하게 느껴지나, 결국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섭리에 맞으심을 인정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맞습니다. 하나님으 옳으십니다.
이것은 은혜를 입게 되는 인간의 영적 고백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생은 원하는 것을 이룸으로 감격해 하지만,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 은혜를 성취하게 하십니다.
인생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인간들을 너무 잘 아시기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며,
더욱 우리를 속 깊게 만드시고, 결국 우리에게 은혜와 기쁨을 주십니다.
인생의 최종 기쁨은 여호와를 기빠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이루어서 여호와를 바라보고 기뻐하기도 하고,
전혀 이루지 못했어도 여호와만 바라보고 기뻐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적당한 시기에 최선으로 이루어 주시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이룸과 이루지 못함이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생각하면, 우리는 너무나 하찮은 하나의 작은 점일 뿐입니다.
우리는 다만 그 가운데 가치를 찾고, 의미를 부여하며, 하나님을 바라볼 뿐인
그저 작은 인생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결국 인생의 해답은 하나님 앞에 나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 마음과 우리 삶을 세세하게 다 아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주실 것입니다.
시련에 감사하고, 시련 속에서 감사하며, 시련을 넘어서는 감사함으로
시련이 주는 은혜를 깨달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ㅡ 2010.11.14. 분당중앙교회 목회칼럼 요약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