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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나오기를

해처럼달처럼 2010. 11. 18. 12:30



    걸어나오기를

    사람들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착역에서 당신이 걸어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절망과 좌절에서 걸어나오기를
    미움과 증오에서 걸어나오기를
    불평과 불만에서 걸어나오기를
    열등감과 우월감에서 걸어나오기를
    수치심과 두려움에서 걸어나오기를
    우울과 무력감에서 걸어나오기를
    부정적인 생각과 허무에서 걸어나오기를

    봄은 겨울에서 힘차게 걸어 나오는
    것들의 이야기입니다.
    굳은 땅에서 걸어나오는 새싹의 이야기
    딱딱한 껍질에서 걸어나오는 꽃잎의 이야기
    얼음에서 걸어나오는 시냇물의 이야기
    방에서 걸어 나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당신의 문은 안으로 잠겨 있기에
    사람들이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걸어나오는 일은 당신이 해야합니다.

    우리의 삶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로부터
    걸어나오기 때문이고
    우리의 마음이 늘 설레는 것은 걸어나오는
    이야기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출처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중에서

 
그렇습니다. 특히 우리 신앙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어두운 무덤을 걸어나오셨듯이
믿음의 선진들이 그 숱한 고난과 어둠의 터널을 걸어나왔듯이
오늘 우리도 우리를 가두고 있는 스스로의 무덤과
온갖 고통과 아픔의 터널을 걸어나와야 합니다.
믿음으로
이김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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