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붓가는대로) 세월, 잘도 가는구나 해처럼달처럼 2010. 12. 7. 21:57 세 월 앞서 당기는 이 없고뒤서 밀어주는 이 없건만세월은 바득 바득 잘도 간다 누구 반겨주는 이 없고싫어 내치는 이 없건만세월은 굼실 굼실 잘도 간다 피곤하지도 않니?잠시 발걸음 멈춰쉬었다가 가려무나 이 좋은 세상네 무거운 짐 내려놓고함께 즐기며 살자꾸나 눈 한번 돌려보면 안되겠니?네 주변엔 세월감이 서러운 사람들이얼마나 많이 있는지를... 귀 한 번 열어보면 안되겠니?네 주변에 아우성 치며 들려오는아픔과 고통의 신음소리를 들어보려무나 너는 알고 있니?어디로 와서어디로 가는지를.... 너는 알고 있니?무엇을 싣고무엇을 얻고자그리도 달려가야 하는지를.... 돌고 도는 세상 따라매정하게쉬임없이잘도 따라 가는구나 세월아내게 말해 주지 않겠니?어찌하면 뭉실 뭉실너랑 함께 묻어갈 수 있는지.... - 해처럼달처럼 -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