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모음

모래로 물 막는 격

해처럼달처럼 2011. 1. 22. 13:10

모래로 물 막는 격

 

물을 모래로 막으면 막나 마나다.

모래에 무슨 힘이 있다고 물을 견디겠는가?

이내 힘을 잃어버린 채 모래는 물에 휩쓸리고 말 것이다.

간혹 아이들이 소꿉장난하듯 쌓아올린 모래성은 잔물결에도 쉽게 무너지고 만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바다를 막고 선 것이 바로 모래라는 사실이다.

거대하고 거침없는 바닷물을 막아 넘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뜻밖에도 모래다.

가장 강한 것을 가장 약한 모래가, 가장 거대한 것을 가장 작은 모래들이 막고 있다.


“너희는 내가 두렵지도 않느냐? 나 주의 말이다. 너희는 내 앞에서 떨리지도 않느냐?

 나는 모래로 바다의 경계선을 만들어 놓고, 바다가 넘어설 수 없는 영원한 경계선을 그어 놓았다.

 비록 바닷물이 출렁거려도 그 경계선을 없애지 못하고,

 아무리 큰 파도가 몰아쳐도 그 경계선을 넘어설 수가 없다.”(렘 5:22)


하나님의 능력이 바다를 막는 모래 속에도 담겨 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고전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