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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닭이 맞고 사는 이유

해처럼달처럼 2011. 2. 19. 13:06
 

 

                                                                              

어느 마을의  암닭

 

   

 

앞집 암닭은 알도 잘 낳고

꼬꼬댁 울음소리도  정말 아름다웠다.

 

 


그런데 그 집 수닭은 날마다
그 암닭을 두둘겨 팼다.


  

  

이웃의 닭들은 몹시 의아해 했다.  
왜 맨날 저렇게 이쁜 암닭을 패는 것일까?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던 옆집의 수닭이  
그 암닭을 불러내  조용히 물었다.
 
 
 

"도대체 그렇게 날마다

맞고도 참고사는 이유가 뭐요?  

그러지 말고 차라리 나랑 삽시다."


              

   

그러자 그 암닭이 수닭에게

얻어맞은 눈두덩이를 달걀로 문지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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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은

 

" 지 ~가 ~유 . . . 오 리 알 을 낳 았 걸 랑 유" 

 




 

그러던 어느날 수탉이 암탉을 디지게 패서

내쫓으며 소리치는 것이었습니다.

"이룬 싸가지 없는 것!!

어디서 오리알을 낳아!"

그런데 며칠 후 암탉이 죽은 채로

발견된 것이었습니다.

동네 닭들이 모여서 수근거리기 시작했겠지요.

"쯧쯧~ !!

아니,!!

며칠 전에 수탉이 암탉을 뒈지게 패더니

... 분명히 수탉이 죽였을껴~..."

그래서 그 마을의 대빵 닭이 수탉에게

 

엄한 목소리로 물었답니다.


"수탉, 자네가 죽였나?"

그러자 수탉이 황당하다는 듯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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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요?

아녀유~~!!

지 혼자서

타조알 낳다가 죽었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