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할머니들
할머니의 지팡이
허리를 심하게 구부린 한 할머니가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단 몇분 만에 허리를 펴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아들이 깜짝 놀라서 물었다.
“아니, 어머니. 어떻게 된 거예요?”
그러자 할머니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응. 의사가 긴 지팡이를 주더구나~”
어느 노부부
두 사람 모두 60이 넘은 노부부가 있었다.
하루는 할머니가 할아버지랑 함께 쓰던 침대를 마다하고
방바닥에서 자겠다고 눕는 것이었다.
영감이 물었다.
"오늘 따라 임자는 왜 방바닥에서 자려고 하오?"
할머니가 대답했다.
"내 주위가 온통 물렁 물렁한 것만 있어서
모처럼 딱딱한 느낌을 함 느껴볼라꼬요!!"
할머니의 조크!?
할아버지 두 분과 할머니 세 분(등산복 차림)이 지하철을 타셔서 노약자석을
점령하시더만 그때부터 걸쭉하게 얘기가 흘러나오는 겁니다.
그 중 단연 목소리 크시고 주위 절대 눈치 안보시는 할머니 한 분께서
다음과 같은 얘기를 하시는 것입니다.
"여여 이거봐, 여자가 50대가 되면 워떤주 알어 ?"
"몰라~"
"이쁜 년이나 못 생긴 년이나 마찬가지야"
"그 나이에 어디서 써먹겠누 호호호"
"그럼 60대가 되면 ??"
"몰러~"
"배운 년이나 무식한 년이나 마찬가지야"
"늙으면 다 까먹지 호호호"
주변 시선이 집중되기 시작, 할머니 힐끗 주위를 보시더니 더욱 탄력받아서
"자자 그럼 70대가 되면 ??"
"......?!"
"있는 년이나 없는 년이나 마찬가지야"
"돈싸가지고 저승 갈까 ?? 호호호"
우스개이면서도 무언가 심오한 철학이~~~
여기저기서 키득거리고 암튼 지하철 시선 완죤 장악
"그럼 80대가 되면 워떤디 ??"
엄청난 기대감에 몸이 떨리기 시작...
"그건 말이지...."
"산 년이나 죽은 년이나 마찬가지야"
순간 지하철 완죤 뒤집어 졌습니다.
화난 할머니
갱상도 할매 한 분이 독립기념관에 나들이 갔다.
한참을 돌아다니느라 피곤하신 할머니가
의자에 앉아 쉬는데 경비원이 다가와서 말했다.
"할머니!
이 의자는 김구 선생님이 앉던 자리입니다. 앉으시면 안돼요."
그래도 할머니가 태연히 앉아 있자
경비원은 다시 한 번
김구선생의 의자이니 비켜달라고 부탁했다.
이 때 갑자기 화가 난 할머니
"야~, 이 양반아!
주인 오면 비켜주면 될거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