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덕분에 사는 장로님
아주 부자인 장로님 한 분이 도둑이 들지 못하게
집 주위에 사나운 개들을 사방에 두루 매어 놓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개들은 사람이 지나가기만 해도 왕왕 짖어대는
바람에 온 동네가 어찌나 시끄럽고 소란스러웠던지
이웃들이 모두 불만이었습니다.
하루는 장로님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이 장로님에게
그 문제에 대해 말을 건넸습니다.
장로님, 개는 한두 마리만 기르도록 하시지요.
목사님 안 됩니다. 저는 개를 믿고 사는 걸요.
개가 이 집을 안 지키면 이 모든 재산을 어떻게
지키라고 그러세요?
개가 없으면 저는 무서워서 못살아요.
지금 있는 여섯 마리가 모두 사나운 개라 마음이 든든해요.
저는 개 덕분에 살아요.
장로님, 개 덕분에 살다니요?
우리는 하나님 덕분에 살아야지요.
목사님, 세상에서는 하나님이 눈에 안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니 하나님 덕은 나중에 천국에 갔을 때 보는 것이고,
지금은 개의 덕을 보면서 살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계심은 분명하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다면 두려울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하루가 되십시오.
주님!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승리하게 하소서.
나는 온전한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까?
- 김장환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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