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참 신앙인은 무엇으로 알아볼 수 있는가?

해처럼달처럼 2011. 7. 18. 11:42

 

참 신앙인은 무엇으로 알아볼 수 있는가?

 

 

이 질문은 우리 스스로에게도 있어야 할 질문이라 생각해 본다.

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한다며 하나님을 욕되게 한다면 차라리 아니 다니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그래도 아니 다니는 것보다는 다니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다. 언제인가는 그런 사람도 참 신앙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한다면서 자신의 잘못(죄인)됨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지식이, 자신의 믿음이 의롭다고

여기는 바리새인은 예수님 당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있다는 것이다.

분명 성경은, 화목케 하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말씀하고 있다. 굳이 구절을 들이대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는 곳마다 만나는 이마다 다툼을 즐기는 자들도 있다. 믿는다는 자들이 말이다.

 

참 신앙인은 무엇으로 알아볼 수 있는가?

한 마디로 잘라 말한다면 ‘열매’이다.

그 열매를 보고 그 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확연히 알 수 있듯이 우리들 입술이나 행함에서 나오는 것들이 열매의 증거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열매가 없다면 그리스도인이라 말하지 말라. 그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열매를 맺는 일이 쉬워 보이기도 하나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과실나무도 열매를 맺기 까지는 많은 시간을 요한다.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많은 어려움의 과정들을 겪어야만 한다.

추위, 비바람, 가뭄, 더위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재해들이 그러하다.

아름답고 맛있는 열매는 그렇게 수많은 어려움들을 겪고나서야 열린다.

 

 

사과나무에 구린내 나는 인분을 가져다 주어도 사과나무는

맛있는 사과 열매를 맺는다.

감나무에 배나무 썩은 것을 갖다 퍼부어도 감나무는 감 열매를 맺는다.

주위 환경을 탓하지 말라는 말이다.

 

어두움은 빛이 들어오면 나가기 마련이다.

빛이 들어와서 어두움을 몰아내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다. 땀 흘려

수고하는 것도 아니다.

빛은 들어오기만 하면 어두움은 물러나게 된다.

 

그대들은 빛인가,

아니면 어두움인가.

그대들은 세리요 죄인인가,

아니면 바리새인이나 서기관인가.

 

예전에 보면 남들 보기가 부끄럽다고 하며 성경을 숨겨갖고 다니는

이들도 있었다. 지금도 있는 지 모르지만.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자들은

있으리라.

그런 분들에게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자비하심이 충만하기를 기도한다.

 

보란 듯이 찬란한 금색 종이 책을 들고 다니며 “저게 무슨 교인이냐?” 소리 듣는 것보다 차라리 옆구리 숨기우고 사람들 보기

하나님 보기 민망하여 다니는 이들을 하나님은 더 이쁘게 여기시리라.

 

배운 바 지식이 많다고, 가진 바 물질이 많다고, 내가 무엇 무엇을 어찌 한다고 말하는 바리새인들보다 무엇을 어찌할꼬 하며

가슴을 치는 죄인이 되기를 노력하라.

하나님의 의롭다 여기심이 그 심령에 차고 넘치리라.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ㅇ고린도 후서 5: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