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흘러도.... 시간은 흘러도 가슴에 남아 있는 그리움은 무엇이랴 시간은 흘러도 내 영혼 깊은 곳 여울지는 그림자는 무엇이랴 누군가 말하더구나 "나이 따라 그리움도 쌓여간다"고.... 쌓여가는 그리움 만큼이나 회한과 아쉬움도 함께 쌓여 한 밤 한 밤 지남이 이리도 서러울 줄이야 시간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고 시간은 모든 것을 끌어안고 그리로 연하여 흐르는도다 마지막 종착역 그 곳에 서 계실 그 분을 향하여 말없이 옆도 뒤도 돌아봄 없이 그리도 분주하게 달려가누나 하여, 흘러가는 시간 안에 내 몸을 싣고 함께 흘러가련다 바람 부는대로... 물결 닿는대로... 가다가 가다가 어느 세월에 정겨운 님 만나거든 나를 그곳에 머무르게 해다오. - 해처럼달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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