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펌글)

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해처럼달처럼 2012. 12. 2. 12:55

 



      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언제나 당신의 마음 다 헤아리지 못하는 내가 이렇게 바라보기만 하는 내가 미워지네요. 몸이 먼 것보다 마음이 멀다는 건 비극이며 사랑을 가득 품고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슬픔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날 가장 필요로 할 때 다가갈 수 없던 기억은 차라리 아픔입니다. 우울할 때 항상 웃겨주지 못했지요. 외로울 때 언제나 손잡아 주지 못했습니다. 화가 났을 때마다 달래주진 못했고 그대가 아플 때 대신 아플 수 없어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릅니다. 그 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당신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엔 언제나 미안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한 말은 모두 다 핑계였습니다.

      좋아한다면

      사랑한다면

      거리가

      시간이

      그 무엇이

      장애가 될 수 있겠어요.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라는 그 말 밖에는....

       

      그래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해처럼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