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기도 "주여 나로 하여금....."
1.
사람들은 날 보고
태산이 되어라 하네
사람들은 날 보고
바다가 되어라 하네
사람들은 날 보고
바위가 되어라 하네
사람들은 날 보고
생수가 되어라 하네
사람들은 날 보고
웃음을 주어라 하네
사람들은 날 보고
평화의 발걸음이 되어라 하네
사람들은 날 보고
기쁨의 사도가 되어라 하네
사람들은 날 보고
복을 나눠주는 자가 되라 하네
사람들은 날 보고
은혜의 사람이 되어라 하네
사람들은 날 보고
능력의 사람이 되어라 하네
사람들은 날 보고
진실한 사람이 되어라 하네
사람들은 날 보고
빛이 되어라 하네
사람들은 날 보고
소금이 되어라 하네
그들이 날더러
빛이 되어라 함은
그들이 날더러
소금이 되어라 함은
아직도 자신들이
어두웁기 때문이리라
아직도 자신들이
맛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그들이 날더러
바다가 되어라 함은
그들이 날더러
태산이 되어라 함은
아직도 자신들이
약하기 때문이리라
아직도 자신들이
필요한 것이 많이 있기 때문이리라
2.
주여 나로 하여금
이 새해에
있어야 할 것을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옵소서
많은 이들로부터
그리고, 주께로부터
받는 것 보다는
내 작은 손이라도 펼쳐보일 수 있는 자 되게 하시고
내가 주님 앞에
어떠한 자가 되기보다는
주님이 나에게
어떠한 분임을 알게 하소서
내가 주님 앞에 나아와
무릎꿇고 아뢰이기보다는
주님이 내게 다가와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는 음성을 듣게 하시고
주님 앞에 나아와
그 무엇을 찾고 구하고
그 모든 것들이 되기 보다는
내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향하여
한번 더 양보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갖게 하시고
한번 더 참음으로 기다리게 하시고
한번 더 감싸안음으로 다가가게 하시고
한번 더 용서함으로 안아주게 하시고
한번 더 희생함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이제는 주님의 마음이 내 안에
내 마음이 주 안에 있어
서로가 통달하게 하시고
그 눈빛 하나 만으로도
그 음성 하나만으로도
기뻐 노래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어느날 당신 존전에 이를 때
"주가 언제 나와 함께 하였나이까" 하는
어리석은 질문보다
"이처럼 충성스런 청지기가 되었었노라"는
고백을 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