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철학이 있는 이야기-마음의 눈을 열어봐

해처럼달처럼 2016. 11. 25. 11:28

 


          마음의 눈을 열어봐

          그 누군가가 보고 싶을 때면

          가만히 눈을 감아봐

          그 무엇이 그리울 때면

          가만이 눈을 감아 보라구


          그러면,

          가까이 없어도

          만질 수 없어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어


          마음의 눈은

          신비한 망원경을 달아서

          수백리 수천리 아니,

          백년전 수천년전 아니,

          백년후 수천년 후도 볼 수가 있어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랑하는 사람

          그리운 친구들도 볼 수 있어


          그리고, 우리 어릴적

          술래잡기 하며 뛰어놀던 골목길

          뒷동산에서 진달래 따며 뒹굴던

          정답던 그 모습도 볼 수가 있어


          마음의 창을 열어봐

          고운 새들의 노래소리

          고운 바람결에 살랑이는

          나뭇잎새의 속삭임도 들을 수 있어


          마음의 눈은

          마음의 창은

          닫아두는 게 아니야


          세상에서는 보이지 않고

          들려오지 않는 많은 것들이

          보여지고 들려오기 때문이야


          행복을 찾는 이들도

          사랑을 찾는 이들도

          내일을 꿈꾸는 이들도 모두

          마음의 눈을 열어봐


          마음의 눈에는

          여과장치가 되어 있어서

          아무리 안좋은 것들도

          걸러지고 희석되어져서

          좋은 것들만 보여지게 돼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