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보양을 잘 해 주어야...

해처럼달처럼 2017. 3. 13. 00:28






      보양을 잘 해 주어야...



      부실한 몸이 속히 회복되려면

      보양을 잘 해 주어야 해

      보양도 잘 해 주어야 하지만

      보양을 해주는 사람도 환경도 중요해


      아무리 잘 먹어도

      보양해 주는 사람이나

      환경이 안 좋으면 그거 소용없어


      나라를 살피고

      백성들의 영양을 살피는

      여의도 사람들이

      오랫동안 앓아온 백성들을

      환자를 보양하는 마음으로 돌봐주었으면 좋겠어.


      곳곳에 썩어빠지고

      녹슬어 있던 관행들도

      잘못돼 있던 정책들도

      새롭게 거듭나도록 해야

      진정한 보양이 될 수 있을거야


      무엇보다

      같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람들의 의식과 수준이

      이번 기회에 대폭 수술을 받아야 해

      그러지 않으면 더 심한 몸살을 앓게 될거야


      우리의 조국이 심한 몸살로

      한 겨울을 지나며 고생을 했잖아

      서로서로 보다듬어 주고

      필요한 거 채워주며

      보양에 힘을 써야 해


      세포가 살아나고

      새 살이 돋아나고

      골다공증처럼 뻥 뚫렸던 곳들도

      연합된 마음들로 다져가고

      포근하고 따사로운 사랑으로 채우면서

      다시 세워나가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구태의연한 모습은 이제 그만 버리고

      푸른 기와집을 나서는 이는 대통령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면서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는 돌이킴이 필요하다고.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