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사람들은 왜 새 것을 좋아할까?

해처럼달처럼 2017. 4. 9. 13:55




       사람들은 왜 새 것을 좋아할까?



    사람들은 왜 새 것을 좋아할까?

    새 옷,

    새 차,

    새 집,

    심지어는 여인도

    새 것이라면 다 좋아한다.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새 것을 좋아한다


    유행은 돌고 돈다

    헤어 스타일도

    옷가지들도 돌고 돈다

    그러니, 특별한 유행도 없다


    자연계도 마찬가지다

    몇 천년, 몇 만년 지나보지만

    늘 그 자리에 똑같은 모습이다


    자식을 향한 부모들 잔소리도 마찬가지다

    친구들끼리 만나도 늘 그게 그거다

    맛난 음식 먹어봐도 그게 그거다


    오히려 오래 된 것이

    낯설지 않아 좋을 때가 있다

    손에 익어서 편리하고

    눈에도 잘 들어오니 좋다

    새 것 보다는

    길들여진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

    그것이 한결 더 마음이 편하다


    오래된 친구가 좋고

    오래된 작품,

    골동품들이 더 인기가 있고

    오랜동안 손 때 묻은 것이 더 좋다


    사람들은 왜 새 것을 좋아할까?

    무엇인가 감추기 위해서?

    지나친 욕심과 허영심 때문에?


    살다보면

    갖고 있다 보면

    다 헌 것이 되고

    그거 가져갈 것도 아닌데...


    겉에 보이는 것들보다

    그것으로 부함과 없음을 측량하지 말고

    마음이나 새 것으로 변화되어 보자

    굳은 마음을 제하여 버리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고

    살갑게 정 나누며 살아가면 좋겠다


    정이 많은 사람일수록

    옛 것을 더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길 줄 안다

    오래된 것들을

    너무 버리지만 말고

    재활용하는 지혜도 모아보자

    한결 주변이 밝아질 테니까...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