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부활

해처럼달처럼 2018. 4. 14. 06:24


부활



가슴 졸이고

마음 아파하던

한 맺힌 세월을

사랑으로 달래보려 하나

그 사랑 찾을 길 없구나


어제는 한숨

오늘은 눈물로

세월을 보내니

사랑은 하늘 위

뜬구름일세


세월가면

약이라니

세월 붙잡고

홀로 지새우던

긴밤 보내고


부활의 꽃망울로

진리의 꽃봉우리로

십자가에 피어나리니


외롭고

추웠던 한 영혼

십자가 아래

다시 피어나누나.



-해처럼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