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시련을 벗 삼아...

해처럼달처럼 2018. 4. 18. 00:21




시련을 벗 삼아



세상에 아파보지 않은 사람 있을까
세상에 고난당해보지 않은 사람 있을까
세상에 문제 없는 사람 있을까
삶이란 것이 질곡 자체인 것을...


호흡하며 살아가는 것들 중에
평탄하게 살다 가는 것들이 얼마나 될까
이 세상 자체가 약육강식과
고난으로 가득차 있는 것을...


그런 아픔이나
시련 등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 보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


내가 원치 않아도 찾아오는
온갖 질병들과 사고들...
밤을 새워 기도해도
올 것은 오고야마는 것을...


새해 벽두부터 바라는 것은
평안 아니던가?
아픔도 멀리 가주고
고통도 떠나가 주기 바라지만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것을 어쩌랴.


"서른 살 전에는
 사람이 병을 속이고
 서른이 넘으면
 병이 사람을 속인다."고 한다.


나이 들어가면서
주름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고
몸뚱어리도 하나 둘 고장이 나서
아픈 곳도 하나 둘 늘어만 간다.


그러니, 아예
병을 친구처럼
가족처럼 생각하고
함께 가야만 할 것 같다.


풍파많은 세상에서
나혼자만 건강하기 바란다면
그것도 욕심이 아니겠는가


달이 차고 기울듯이
보름달처럼 원만한 날은
얼마 되지 않는다.


모든 것을 친구처럼
가족처럼 생각하고
친근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차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