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부요함이 최상이 아니다

해처럼달처럼 2018. 5. 8. 14:06




부요함이 최상이 아니다



부요한 것 마다할 이는

세상에 아무도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닌가보다

애쓰고 노력해도

세상엔 부요하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은 걸 보면 말이다


사람들은

학문의 목적을

결혼의 목적을

일하는 목적을

모든 삶의 목적을 부요함에 둔다


그러다보니

사람 만나는 것도 계산적이요

비지니스 마인드로 만난다

그러니, 삶이란게

더 각박해지는 것 아니던가


부요함보다

풍요로움에

목적을 두면 좋겠다


지식의 풍요

지혜의 풍요

마음의 풍요

사랑의 풍요

덕스러움의 풍요

풍요로움의 풍년이었으면 좋겠다


풍년이 오면

괜시리 마음도 부요해져서

사소한 시비나 다툼은

문제도 되지 않는다


진정한 풍요는

부요함에서 오는게 아니다

부요함이 최상의 삶이 아니다

부요는 상대성이다

어느 누군가 부요하면

어느 누군가는 빈곤하다


그러나, 풍성함은

모두를 풍성하게 해준다

부요한 자도

가난한 자도

남녀노소

어느 계층을 막론하고 동등하게...


부요하지 않아도

마음이 부요한 자는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아무리 부요해도

마음이 가난하면

가난한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차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