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모든 걸 안다고 모든 걸 하는건 아니야

해처럼달처럼 2018. 5. 28. 11:34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호세아 6:3



모든 걸 안다고

모든 걸 하는건 아니야



세상 모든 걸 다 알고 싶지?

세상 모든 걸 다 갖고 싶지?

세상 모든 걸 다 하고 싶지?


사람 살아가는데

그리 많은 거 몰라도 되고

그리 많은 거 갖지 않아도 돼

그리고, 어떻게

하고 싶은거 다하며 살아가노

사람은 유한한 존재라는 것도 잊지마


먹고살기 위해

숟가락 몇 개 있으면 되고

가끔 손님이나 친구들 위해

한 두 개 더 있으면 되지 않겠니?


세상 모든 거 다 갖는다고

모든 게 다 필요한 거 아니고

그게 다 내 것이 되는 거 아니야


세상 모든 거 다 안다고

모두 다 써먹는 거 아니고

모든 거 다 할 줄 아는 거 아니라구


모든걸 안다고

모든걸 하는게 아니야

한두가지만 잘 하면 돼

재주많은 놈이 잘 살지를 못해

지 재주를 너무 믿기 때문이지


좋은 선생은 자신의 모든 것을

제자에게 가르쳐 주는거야

제자가 더 잘되면 기뻐하는거지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그때부터 내리막길이야


진짜 모든 걸 아는 자는

겸손하게 묵묵하게

한발 한발 자신의 삶을 걸어가지

섣부르게 아는 자가

사방팔방 오지랖을 떠는 거라구


선무당이

돌팔이 의사가

사람잡는다 하잖아


모든 걸 아는 자는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길을 알고

이웃이 건강해야

나도 행복하다는 것을 안다고.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차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