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어둠도 환난도 사랑합니다
해처럼달처럼
2023. 5. 31. 11:06
<광야의 신학>
어둠도 환난도 사랑합니다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이사야 45:7>
빛 가운데 살며
빛 가운데 걸어가기를 바랬습니다
어둠과 나는 아무 상관없는,
어둠은 나의 일이 아니요
건너편 집의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언제나 평안가운데
무사하기를 바랬습니다
사고나 환난은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줄 아느냐 <눅 13:4>
그랬습니다
그들은 죄가 더 많은 줄 알았습니다
어둠은 사랑할 줄 몰랐고
환난은 멀리 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잘 되는 것만 좋아했고
안될 때에는 화가 치밀곤 했습니다
잘 될 때에는
하나님이 내곁에 계신 것 같았고
안 될 때에는
하나님이 떠나신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두움도 환난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안되는 일도 기꺼이 좋아하라 하십니다
당신이 그것을 지으셨다고 합니다
이 광야길도
비바람 몰아치는 거센 들판도
모래바람 휘날리는 사막도
하나님이 지으셨답니다
죄많은 자만
광야길을
어둠과 환난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성숙한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이 길을 걸어야만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