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붓가는대로)

당신은 나의 전부입니다

해처럼달처럼 2010. 5. 18. 11:09

 

 

당신은 나의 전부입니다

 

 

그대의 마음 한 자락에

내가 살아갈 집을 지어 주십시오

 

당신이 호흡하는 순간마다 

나의 따스한 숨결로 머무를 것입니다

 

당신의 온 몸 가득

향기로운 내음으로 남아 있고 싶습니다

 

당신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때마다

하모니 되어 그대 옆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걸음 걸음 당신의 발자욱 따라

그대를 따르는 그림자가 되고 싶습니다

 

당신이 걸어가는 삶의 길에

해와 달이 되어 그대를 밝히어 주고 싶습니다

 

때때로 어둔 하늘이 몰려와도

찬란하게 빛나는 별빛들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대의 마음 안에

황홀한 사랑의 노래로 남아 있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영원한 기쁨으로

소망으로

믿음으로

사랑으로 남아 있고 싶습니다

 

그런 당신은

나의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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