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솔방2- 이런 사람들로 가득찼으면 좋겠습니다.

해처럼달처럼 2009. 4. 29. 22:45

이 솔방에는 이런 사람들로 가득찼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배운 자들보다 못 배운 자들이,

많이 가진 자들보다 덜 가진 자들이,

똑똑한 사람들보다 덜 똑똑한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들 보다 덜 건강한 사람들이,

기쁨을 많이 가진 자들보다

슬픈 자들이 더 많이 모이는 그런 방이었으면 합니다.

 

솔방엔 이런 사람들로 가득찼으면 좋겠습니다.

가진 것 없어도 마음이 넉넉하고 부요한 자들,

슬픔과 괴롬이 가득해도 언제나 "허허덕" 거리며 웃을 줄 아는 그런 사람들, 

자신은 약하면서도 자기보다 더 약한 자들을 위해 위로해 주고 격려해 줄쭐 아는 사람들,

그리고 많이 배웠어도 자기를 낮출 줄 아는 겸손한 자들,  

많이 가졌어도 그것을 주를 위해 아낌없이 쓸 줄 아는 사람들,

건강해도 그 건강으로 남을 위해 살아갈 줄 아는 사람들로 가득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 앞에서도 "이만하면 됐다"고 하는 사람들보다

한 세리처럼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누가복음 18장 13절) 하는 죄인들로 가득찼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서 그리스도의 은혜를 나누고,

서로의 아픔을 이야기 하고,

서로의 고통을 위해 기도해 주는 그런 방이었으면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건강하지 못한 자에게 의원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듯이

덜 채워져서 채움받기를 원하는 자들을 위해,

삶에 목이 말라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매이며 하나님 은혜를 사모하는, 

그리고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구하는 사람들로 가득찬 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솔방 카페에 올렸던 글을 요약하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