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보세요

아내의 나이

해처럼달처럼 2010. 10. 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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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나이


      거울을 볼 때마다 아내는 묻는다

      "여보 나 몇 살처럼 보여?"

      하루 이틀도 아니고 끊임없는 이 질문에

      아무리 대답을 잘해도 본전이다.

      제 나이를 줄여서 말하면 아부라 할 것이고

      제 나이를 말하면 삐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머리를 써서 이렇게 말했다.

      "응. 피부는 25세 주름은 27세 몸매는 23세 같아."



      아내는 함박 웃음을 머금고 나를 꼭 껴안아 주었다.

      나는 썩은 웃음을 짓고 돌아서며 혼자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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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아줌마야....그걸 다 합친 게 네 나이라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