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소 원

해처럼달처럼 2009. 6. 24. 13:09

 소  원
  
   새해가 되면 많은 소원들을 안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합니다.
  특히 금년에는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되어 이 백성들이 거는 기대 역시 지대합니다. 더구나 대망의 2000년대를 바라보며 그 기초석을 놓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 민족의 소원은 더욱 크리라 봅니다.
  개인적 소원, 가정의 소원, 국가적 소원  등 우리에게는 많은 소원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소원을 안고 이 한해를 시작하려는지요.  그리고 지금까지 품어왔던 소원들은 어떤 것이었고 어떤 결과들을 가져왔는지요.  그러함에도 꼭 이루고픈 소원은 무엇인지요? 직장에서의 승진, 사회적 출세,  사업의 번창, 건강의 소원, 내집 장만이나 가정의 행복을 소원하지는  않는지요. 이 많은 소원들중 하나만 택하라면 무슨 소원을 아뢰일 것인가요.
 
  마태복음 20:28절 이하에는 걸인인  소경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눈은 보이지 않고 가난하여 길가에 앉아 배고픔과 헐벗음을 면하고자 구걸을 해야만 하던 그들이 극적으로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주님께로 부터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하는 반가운 음성을 듣게 됩니다.

이때 그들의 구함은 부귀도 권력도 명예가 아니라 자신들의  가장 궁극적 소원이었던 눈뜨기를 원했고 그 소원대로 보게 되었습니다.
  날때부터 소경이라 하여 자신을  잘망속에 내던진 것이 아니라  볼 수 있다는 보고픈 열망이 그 마음에 더 크게 자리하고  있었던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 마음자리에는 어떤 열망들로 가득 차 있는지요.
  가난해도 좋고, 출세하지 못해도, 지금 현재 불행해도 좋으니 아름다운 세상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볼 수만 있다면 그에서 더 무엇을 바랄게 있는가요?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궁극적인 소원은 뒤로 미루고 현실에 부딪친 문제에만 급급하여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 선생은 말합니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작은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려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 4:17-18)고 하며 우리의 궁극적 소원은 보이는 데 있는 것이 아닌 영원함에 있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선행(先行) 되어야 할 것, 그것은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입니다. 그분에게 모든 문제의 키(Key)가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보고자 하는 열망, 그것이 우리 깊은 속에 자리할 때 비로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 우편 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 좌편 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 첩경은 다 평강이니라.(잠 3:16∼17)

  참으로 건강한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까?
  이 새해에 출세하는 것도  좋고 사업이 번창하여 건강하게  행복된 삶을 사는 것도 좋지만 그 삶이 영원에 이어지지 못한다면 그것이 무슨 선한 소망이 될 것이며 기쁨이 될 수 있겠습니까?
 
  주여! 이 새해에 소원이 있다면, 이 영혼이 구원받아 거듭나게 하시고 내 영혼의 어두운 눈을 밝히사  아름다운 새 세상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주님 만나보아 영원한 즐거운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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