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사랑없는 자였습니다

해처럼달처럼 2013. 7. 23. 11:53

 

    주님,

    이제 보니 전 사랑이 없는 자였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생각했던 사랑은,

    남에게 잘 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웃을 돌아보고

    차마 사랑할 수 없는 것 까지도

    이해하고

    용서하고

    품어주고 하는...

    그것이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그러한 것은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도

    다 하거나 할 줄 아는

    그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사랑은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생명을 살리우는 일,

    복음을 전하는 일이 바로 그러한 이유였고

    주님이 오셔서 십자가 지심도

    죽어 가고 또 죽어 있던

    우리 영혼들을 살리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웃을 향하여 입 한번 벌리지 못하고

    죽어가는 자를 보면서도

    복음을 전하지 못함은

    아직도 내가

    복음의 능력을 믿지 못함이요

    내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 이제라도 담대하여

    주의 복음을 전하는 자로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해처럼달처럼>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에베소서 6: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