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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꿇은 석공

해처럼달처럼 2011. 8. 23. 10:53

 




무릎 꿇은 석공
 
    늘 무릎을 꿇고 비석을 다듬는 석공이 있었다, 석공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비석을 깎고 다듬었다, 바닥에는 돌가루 먼지가 가득했다, 하지만 석공은 몇 시간동안 무릎을 꿇은채 일어날 줄 모르고 일에 열중했다, 비석은 점점 아름다운 문양을 드러내며 모양을 갖춰갔다, 며칠뒤 석공은 다듬기가 끝난 비석에 명문을 새겨넣었다, 그때 석공의 집 앞을 지나던 높은 관리 한 사람이 안으로 들어섰다, 관리는 돌을 다루는 석공의 재빠르고 정교한 솜씨에 감탄하며 말했다, "나도 돌같이 단단한 사람들의 마음을 당신처럼 유연하게 다듬는 기술이 있었으면 좋겠소, 그리고 돌에 명문을 새기듯 사람들의 마음에 내 이름을 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소" 그러자 석공이 대답했다, "그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사람을 대할때 저처럼 무릎을 꿇는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 좋은 생각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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