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펌글)

채워짐이 부족한 마음들

해처럼달처럼 2017. 4. 22. 05:53

 





      채워짐이 부족한 마음들

      완벽하고픈 생각의 욕심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만은 완벽한것 처럼
      말들을 하고 행동들을 합니다.

      자신들만은 잘못된것은 전혀 없고
      남들의 잘못만 드러내고 싶어합니다.

      남들의 잘못된 일에는 험담을 일삼고
      자신의 잘못은 숨기려 합니다.

      그러면서 남의 아픔을 즐거워 하며
      나의 아픔은 알아주는 이가 없어
      서글퍼 하기도 합니다.

      남의 잘못을 들추어 내며
      허물을 탓하고 험담을 입에 담는다면
      남들도 돌아서면 자신의 허물과 험담이
      더욱 부풀려져 입에 오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조금 부족한듯이 마음을 비우고
      조금 덜 채워지는 넉넉한 마음으로
      조금 물러서는 여유로움으로
      조금 무거운 입의 흐름으로간직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의 부드러움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영상 제작 : 동제
      나오는 음악 : 사랑의 눈동자 - 유심초








      평화의 그림 1

      이런 이야기가 있지요.
      어떤 미술학교에서 졸업생들에게 그림을 그려오라고 하면서 평화라고 하는
      제목을 내 주었습니다.
      졸업생마다 자기가 구상하는 대로 평화의 그림을 한 장씩 그려 왔습니다.
      그 여러 가지 그림 가운데 특별히 대조되는 두 그림이 들어 왔다고 합니다.

      한 가지 종류의 그림은 산골짝의 호수를 그린 것입니다.
      그 옆에는 풀밭이 있습니다.
      그 풀 위에는 소 ,나귀, 말, 산양 이런 짐승들이 한가하게 풀을 먹고
      혹은 누워 있습니다.
      잔잔한 호수 위에는 몇 사람이 한가하게 작은 배를 타고 낚시질을 합니다.
      산이 조용하고 물이 잔잔하고 바람이 없고 모든 것이 참 평화롭습니다.

      그 다음에는 다른 그림이 들어왔습니다.
      아주 다른 성격의 그림입니다.
      바닷가에 절벽이 있는데 때 마침 바람이 붑니다.
      파도가 밀러와서 그 벼랑에 부딪치고는 다시 바다로 거품을 뿜으면서 흘러갑니다.
      바람이 심하니까 나무가 꺾여져 내려옵니다.
      나뭇잎이 춤을 추며 달아납니다.
      얼핏보면 평화가 아니고 전쟁 그림 같습니다.
      그런데 살펴보니까 그 절벽 사이에 구멍이 하나 있습니다.
      그 구멍을 들어다 보니까 그 속에 갈매기가 한 놈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 갈매기 둥지 옆에는 어미 갈매기가 가만히 앉았는데 둥지 속에는
      깐 지 며칠 안 된 갈매기 새끼들이 고요히 눈을 감고 바람은 불거나
      말거나 물결은 세거나 말거나 낮잠만 잘 자고 있습니다.

      선생은 둘째 그림에다 일등상을 주었다고 합니다.
      첫째 그림은 평화는 평화인데 그건 인간의 이상뿐입니다.
      이 세상엔 그런 평화는 없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 우리가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하면 그것은 이런 폭풍우 가운데서
      얻을 수 잇는 평화입니다.
      사실 그런 줄 압니다.
      이 세상은 요란합니다.
      언제나 혁명이 일어납니다.
      전쟁이 일어납니다.
      냉전이 계속 됩니다.

      영상제작 : 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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