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열리려나 철옹성도 아닌데 열쇠도 갖고 있는데 두손도 다 있는데 천하장사가 와도 굳게 닫힌 저 문을 열 수가 없다 문닫은지 벌써 두달이 되어가는데 샷다가 올라갈 기미가 없다 코로나의 시위 앞에 모두가 꽁꽁 숨어 사니 그넘이 참 무서운가보다 샷다는 그렇다 하더라도 굳게 닫혀진 입술들도 언제나 자유롭게 열릴지... 코로나여, 생기기는 예쁘게 생겼는데 장미꽃에 숨어있는 가시보다도 더 무섭구나 사랑하는 가족들이 가까이 오는 것도 귀찮고 무서워 할 정도이니... 그뿐 아니라 나라마다도 국경을 폐쇄하고 봉쇄정책을 편다 그런데 너는 국경도 마다하고 종족도 마다하고 남녀노소 빈부귀천 가리지를 않는구나 에혀라 그럴바엔 차라리 복덩어리라도 되었더라면 가는 곳마다 환대를 받았을 것 아니냐. 해처럼달처럼/차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