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도 성격 따라 온다 한국에 살 때 기독교 의사들과 더불어 건강잡지를 만들어 병원에 선교하던 적이 있었다. 많은 곳을 다니며, 많은 사람을 만나며 건강에 대한 상식도 어느 정도 쌓았었다. 그 이후 미국에서 7년여 정도 언론사에서 일도 해보고 지금은 또 너싱홈에서 각양 노인들을 대하다 보니 '병도 성격 따라 온다'는 것을 터득하게 되었다. 같은 질병이라도 평소에 가지고 있던 성격따라 다양한 모습의 상태로 질병이 오는 것이었다. 평소 조용하던 분은 조용한 치매로, 거칠고 괴팍하던 분은 여전히 욕설과 괴팍한 치매로 옆의 분들을 힘들게 한다. 결론인즉슨, 평소 우리들 마음을 어떻게 가꾸고 다듬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평소 나를 가꾸어 주고 지켜주는 것도 되지만, 나이 들어서도 병마가 찾아와도 나름대로 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