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모음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해처럼달처럼 2018. 7. 25. 12:42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어느 날 젊은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어떻게 해야 사람이 인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스승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몇 년 뒤 스승은 그 제자를 데리고 숲으로 향했다.

"이제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가르쳐 줄 테니 나를 따라오너라."

 

스승은 숲에 가서 아름드리 나무를 끌어안고 소리를 질렀다.

"이놈의 나무야 날 놔라! 사람 살려!"

 

영문을 알지 못하는 제자는 스승을

나무에서 떼어 놓으려고 애를 썼지만 

스승은 계속해서 '살려달라'고 소리를 치면서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보다 못한 제자가 큰 소리로 스승에게 말했다.

""나무가 스승님을 붇잡은 게 아니고

스승님이 나무를 붇잡고 게신 것이 아닙니까?"

 

"그러시면서 오히려 나무 보고 놓으라고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스승님이 나무를 잡은 손을 놓으시면 해결이 되지 않습니까?"

 

그제서야 스승은 나무를 잡은 팔을 풀으면서 말했다.

"지금 네가 한 말이 바로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인생의 모든 고통과 번민은 욕심으로부터 오고

물질과 욕심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욕심과 물질과 고통을 붇잡고

놓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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