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맛깔스러운 말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골로새서 4:6>
이쁜 말 한마디
듣기 어려운 때다
어른공경도 옛말이다
동방예의지국?
꿈깨라
그거 다 옛날 일이다
저속하고 천박한 언어가
SNS와 대중매체에만
차고 넘치는게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낌없이 내뱉는 말을 보면
참으로 민망하고
부아가 치밀어 오르는 일이 허다하다
욕이 빠지면 대화가 싱거울 정도다
저속하고 쌍스러운 말은
듣기 어려운 소음이요 공해다
언어는 사고(思考)에서 나온다
예수님도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하셨다
말이 곧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자라"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해야 할 말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2023년 새해를 지나며
올해에 주어진 광야를 지나며
우리는 입술과 혀,
우리의 생각과 마음까지
맛깔스러운 맛을 내도록 숙성시켜야 한다.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시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