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담의 화살
아주 먼 옛날 한 신이 어떤 화살에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 마법은 화살이 끝없이 세상을 맴돌며 사람들을 쏘아 죽이게 하는 마법이었습니다.
신은 수많은 화살에 똑같은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 화살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사람들이 화살을 쏘아 상대방을 죽이더라도 결국에 그 화살이 되돌아와
쏜 사람마저 죽도록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지상의 모든 사람들이 화살에 희생되자
화살은 이제 신에게 방향을 돌렸습니다.
결국 그 신은 화살을 피해 다니는데 영겁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 화살의 이름은 바로 험담입니다.
유럽인의 율법 해석서인 '미드라쉬'에는 험담에 관한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험담은 자그만치 세 사람을 죽인다.
말하는 자, 험담 대상자, 그리고 듣는 자!"
결국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험담, 꼭 해야 되겠습니까?
'예화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이름은 기회입니다 (0) | 2010.12.09 |
---|---|
천국으로 가는 계단 (0) | 2010.12.09 |
다이아몬드 담뱃갑 (0) | 2010.11.28 |
돌멩이의 가격 (0) | 2010.11.26 |
수정 구슬 목걸이 (0) | 2010.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