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모음

천사의 보물

해처럼달처럼 2010. 12. 15. 15:03

천사의 보물

천사가 귀한 보물을 가지고 지상에 내려왔다.
천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을 가진
사람에게 보물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손을 가진 사람들이 천사에게 몰려들었다.
그러나 천사의 마음에 쏙 드는 손이 없었다.
어느 날 천사는 마을에서 가장 예쁜 세 딸을 둔
가정을 방문했다.

그때 큰딸이 손을 내밀었다.
“제 손을 좀 보세요.
항상 이렇게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향기가 납니다”
둘째 딸도 자신있게 말했다.
“제 손은 항상 깨끗하답니다. 자 보세요”
그러나 한쪽에서 열심히 일을 하던 셋째 딸은 손을
감추면서 말했다.
“제 손은 너무 거칠어요.
매일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만드느라 손에
물기가 마를 날이 없어요”
천사는 셋째 딸에게 보물을 주며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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