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것
중국에서 활동하는 화가 황메이리엔은 어릴 때 뇌성마비를 앓아
팔다리의 평형 감각과 언어 능력을 잃었다.
하지만 불행을 탓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해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람들은 장애를 가진 그의 삶이 고통스러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늘 미소와 자신감이 넘쳤다.
한번은 그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대학 강단에 섰다.
강의 도중 한 한 학생이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박사님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억울하거나 원망스럽지 않습니까?"
황메이리엔은 담담하게 칠판 앞으로 글을 써 내려갔다.
"나는 궈여워요. 내 다리는 길고 날씬하죠.
부모님은 나를 무척 사랑하세요.
나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쓸 수 있어요.
나에겐 궈여운 고양이도 있지요."
그리고는 질문한 학생을 한 번 바라본 뒤 다시 고개를 돌려 이렇게 적었다.
"나는 내가 가진 것만 보며, 갖지 않은 것은 보지 않습니다."
행복은 얼마나 많이 가졌는지가 아니라, 가진 것을 어떠한 태도로 대하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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