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한 얼굴에 흰머리가
"20대"
옆에 있던 30대가 호사스럽다는 듯
나는 밥이 질다고 투정하다가 쫓겨났는데
이 말은 들은
그러자
내는 마누라가 마실갔다 오기래 "어데다녀 오시니겨...?" 하고
그것도 두 손으로 맞잡이해 공손하게 이바구했는건데
물어봤다꼬... 집안 분위기 망친다꼬 쫓겨났는기라.
하고 말하자 옆에있던 60대 노숙자가 혀를 끌끌차며
허허... 어찌 그런 심한 말을 할 수 있나?
자네도 보기보담은 용감한데가 있구면....
나는 소파에 같이 앉아 TV를 보았다는 이유로 쫓겨났다네...!!
소파 아래에 앉지않고 같이 앉으면 동급으로 취급된다나
60대가 눈물을 찔끔거리자,
휴~.... 옛날의 내 청춘이 그립구만...
나는 할망구하고 눈 마주쳤다고 쫓겨났다네...
하고 넉두리 하자
그래도... 자네들, 아직은 행복한게야....
나는 할망구가 빨리 죽지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