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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않은 상황

해처럼달처럼 2013. 4. 4. 09:06

 

예기치 않은 상황

 

매력적인 젊은 여자가 혼자 술집에 앉아 있었다.

"실례합니다. 한잔 사드려도 되겠습니까?"
한 젊은이가 다가와서 물었다.

 

"뭐라고요. 여관에 가자구요?"

그 여자가 소리를 빽질렀다.


"아니 잘못 들으셨군요.

 저는 그냥 술 한잔 사 드릴까 하고 물었는데요."
"그러니까 여관에 같이 가자는 말이죠?"
여자는 더 흥분한 듯 큰소리로 외쳤다.

 

기가 막히고 당황한 젊은이는 구석으로 물러났고,
술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분개하여 죄없는 그 청년을 쏘아보았다.
조금 있다가 그 여자가 청년이 있는 자리로 왔다.


"아깐 소란을 피워서 정말 죄송해요.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았을 때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연구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러자 남자는 여자를 보면서 소리를 버럭 질렀다.

 

 "뭐라구, 50만원씩이나 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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