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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해를 보냅니다. 주님!

해처럼달처럼 2009. 12. 29. 11:30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그 많은 것들을 무시하고

참 평안을 누리지 못한 채 미워하시는 행위만을 고집하며

고통의 길만을 자초하며 죄악 가운데

영원히 살 수 있는 길, 그 길을 멀리 하면서

걸어온 길. 그 길들을 오늘은 조용히 바라봅니다.


질그릇의 연약함을 깨달아 악한 행위들 속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우고 낮추어 눈을 뜨게 하옵소서.


지난 밤 사위어간 불씨를 다시 돋우게 하시어.

좁은 마음도 넓은 마음으로 바꾸어 주시어

당당하게 힘을 잃지 않고

게으름으로 시간이 성내지 않도록

갈 길 먼 그 길.


기도로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케 하시고

나와 우리 모두 삶의 여정에 기둥 되시어

결코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영원히 살 수 있는 길

그 길을 택하여 오늘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되어

걷는 길이게 하옵소서.


온 누리에 사랑과 화해가 넘쳐나는

한해의 끝이 되게 하시고

새날 아침 깨어났음으로 지켜주시옵소서.


▣ 윤영미

•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미동부지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