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붓가는대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해처럼달처럼 2009. 4. 15. 11:18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한다고 하는 단어가
         오직 하나뿐인 것이 유감스럽군요.
         있다면 또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오직 사랑한다고 하는 그외에...
         그러나 그것이 하나뿐인 것이 더욱 소망 있는 것은
         사랑은 서로가 하나되게 함인 것이겠죠.
        
         아마 세상사람 모두가 서로 사랑한다면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하나가 되겠지요.
         사랑의 위대한 힘은 하나되게 하는 것이며
         또 그것을 나눌 어떤 힘도 없지요.(죽음이 갈라놓기 전에는…)
        
         악한 사람도, 불의한 사람도 사랑을 하면
         그 위대한 힘이 그들을 선하게 만들어 놓을 수 있죠.
         세상에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그로써 사랑의 가치와 능력이 더욱 빛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그들은 사랑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 뿐이죠.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장한 사람,
         사랑을 주지 못하고 성장한 사람은
         언제나 공허함 속에서 살아만 가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랑을 주셨으니
         그 소망으로 서로 위로하며 사랑을 구하며 살도록 하셨지요.
         그것이 어떠한 류의 사랑이든 사랑의 힘은 위대하답니다.
         그것이 거짓된 사랑이 아닐진대는...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글쎄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까 많은 고민을 했었지요.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랑은 들어주고,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함께 있고 싶어하고 종일 말해도 지겹지 않은 것이지요.
         그래서, 당신은 그저 나를 들어만 주면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도 나에게는 커다란 위안과 사랑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언제나 생각했습니다.
         참으로 지순한(지극하고 순전한) 사랑을 해 보았으면 하고요.
         아마도 부질없는 이룰 수 없는 욕심인지도 모르죠.
         그래도 그런 사랑을 찾고 싶고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내 생애를 마감하는 날, 나는 그래도
         '그토록 사랑했던 여인이 있었노라'
         고 하는 고백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왠지는 나도 모릅니다.
         사랑에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그저 언제고 하고 싶은 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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