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철학이 있는 이야기-좋은 이웃이 되어 주십시오

해처럼달처럼 2016. 12. 4. 01:24




    좋은 이웃이 되어 주십시오


      멀리 있는 형제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더 낫다고 합니다
      이웃 사촌이라 하잖아요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어머니가
      형제자매가
      모두 한국에 계시는데
      이렇게 멀리서 아무 도움도 못되고 있으니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사실 형제간에 서로
      도우며 사는 것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겠지요
      설령 그러지 못하더라도
      함께 얼굴 보며
      식사라도 한끼 하고
      명절 때 한 자리 모여
      오손도손 이야기라도 나누면
      그게 좋은 것 아니겠어요?

      가까이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하고도
      그렇게 문 활짝 열어놓고
      정 나누며 살면 좋겠어요.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얼굴 마주보고 사는 이웃끼리
      행복해야 하잖아요

      날마다 일을 함께 하는
      직장 동료들
      친구, 선후배
      모두 다 좋은 이웃이잖아요
      얼굴 붉힐 일 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가끔 안좋은 이웃 만나면
      가끔 안좋은 친구 만나면
      그것처럼 괴로운 일이 없지요
      오늘 나는 나의 이웃에게
      선한 이웃이 되었는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해가 바뀌어가는 연말이 오고 있어요
      올 한해동안
      말없이 나의 옆에서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던
      이웃들에게 따사로운 감사의 말 한마디
      안부 편지라도 한번 전해 주세요

      내년에는
      더 좋은 이웃이 되겠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정은 그렇게 자그마한 것에서부터
      쌓여가는 거랍니다

      허참...
      정말이라니까요!?

      -해처럼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