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님
떠나 보내던 날
못내 슬퍼 눈물 흘리며
먼하늘만 바라보았네
사랑하는 자여
네가 어찌 슬퍼하며 울고만 있느냐
하늘로 올리우신 이는
널 데리러 다시 오시리라
금은 보석 집에
홍마노, 청옥, 비취로 단장하고
하얀구름 꽃길따라
천사들 들러리로
널 데리러 오시리라
사랑스런 나의 술람미
어여쁘게 단장하고
정결한 세마포로
님 맞을 준비하라
한 손에 호롱불
한 손에 기름 준비하여
이 밤 지새도록 기다리리니
사랑하는 님이여
이 밤이 지나기 전
오소서
나의 품으로.
戀 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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