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 우리의 주당천하님과 당돌한 꼬마의 스토리 "
어느날 주당천하님이 퇴근을 해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 그날따라 무척이나 피곤해서 앉을려고 주위를 살피니 맨 뒷좌석
너댓 명이 앉는 자리에 세 명의 어른과 열 살쯤 되어 보이는 꼬마가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 근데......!!!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앉아 있는 겁니다 .
버스에서 다리를 쫙 벌리고 혼자서만 편안하게 가려는 사람들을 보면
짜증이 팍팍 ,---;;; 그래서 오기를 느낀 주당천하님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
오기 발동 , 굳이 그 꼬마 옆에 당당하게 앉았죠 ,꼬마는
맹랑하게도 주당천하님을 한번 쳐다보더니 자세를 바로 할 생각
조차 앉고 그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
" 오호, 이 녀석, 한번 해보자구 ? 알았쓰~~~"
주당천하님도 지지 않을려고 다리를 쫘악 벌렸죠 . 근데 이 꼬마 역시
지지 않을려고 다리에 힘을 주면서 버티더라구요 .
주당천하님도 어른인데 체면이 있지 . 꼬마에게 힘으로 질수는 없는일 ,
그래서 온몸에 힘을 다리에 집중시키고 계속 밀었죠 .
잠시후 주당천하님이 이기기 시작했습니다 .꼬마는 버티려고 하지만
이미 패배의 그림자가~~~후후후~~~~
꼬마는 드디어 포기를 했는지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보더군요 .
그리고는 작은 목소리로 한마디 ,
궁금하시죠~~~~~~~~!!!
당돌한 꼬마의 한마디 "아저씨도~~
" 포경수술 !!!"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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