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균 오늘 아침에도 할머님 한 분이 세상을 떠나셨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던 할머니... 남의 일 매사마다 참견하시다 가끔은 꾸사리도 받으셨지만 나몰라라 하며 여전히 옆의 분들을 그렇게도 챙겨주시던 할머니다. 한 2주전부터인가 갑자기 몸이 안좋아지셔서 가족들도 나름 준비는 하고 있었다.
아침에 도착하니 사무실 매니저와 간호사가 할머니 돌아가심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막 아침까지도 드신터라 돌아가실 것은 생각도 못했단다. 방에 들어가 보니 주무시는 듯 누워계셨다. 어깨를 잡아보니 아직도 체온이 따뜻함 그대로 남아있다.
"할머니, 이제는 아픔도 고통도 없는 그곳에서 하나님 아버지 품안에서 위로 받으며 편히 쉬세요."
2011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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