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복음을 만나 보신 적 있습니까?

해처럼달처럼 2011. 9. 29. 03:09

 

 

 

복음을 만나 보신 적 있습니까?

 

 

이스라엘의 사사기 시대만 하더라도 제대로 된 지도자와 인도자 없이 살던 시대이라 그들에게는 제대로 된 법제(法制)가 없이 말 그대로 힘센 자가 곧 법이라 볼 수 있었던 때입니다.

그 다음이 사람들 각각의 마음 또는 양심이 법이라 볼 수 있던 때였습니다.

그나마도 양심대로 살았다면 그래도 그들은 잘 살았던 것입니다. 양심은 곧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니까요.-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벧전 3:21 하)

그러나 당시는 이 양심마저도 무엇이 선이고 악인 줄을 몰랐다는 말입니다. 아무런 옳고 그름의 잣대가 없으니 자기 소견대로 살아갈 수 밖에요.

그 이후 율법이 재정비 되고, 백성들에게 선포되면서 율법이 말하는 죄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으나 율법은 성경이 말하는 바 죄가 죄 됨을 알게 해주는 역할 밖에는 더 이상의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율법에 정하여진 대로 죄사함을 받기 위하여서는 제사를 드리는 것인데, 거기에는 반드시 피 흘림의 제사가 있었던 것이지요.

 

오늘 우리는 복음 안에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복음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고, 우리에게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곧 말씀이며, 말씀은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복음이 주어지는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죄를 터치하는 것입니다.

터치할 뿐 아니라 복음에는 능력이 있어서 본연에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한편 살리우기까지 합니다.

여기서는 죄 문제만 언급하겠습니다.

 

복음, 곧 예수님이 가시는 곳에는 늘 죄 사함이 먼저 선행되었던 것을 잘 알 것입니다.

복음이 만나는 사람들마다 죄를 회개하고 죄 용서함을 받는다는 것도 잘 아실 것입니다.

수가성 여인을 만난 예수님도 그녀의 죄 된 생활을 말씀하셨고, 말씀과 만난 수가성 여인은 죄의 문제는 물론이요, 영까지도 사는 축복이 있었으며, 모든 병자들 역시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며 죄 사함 뒤에 병 고침이 따르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작은 먼지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가끔 이불 등을 흔들어 때려대며 먼지를 털어 냅니다.

복음도 이와 같습니다.

복음과 만나면, 복음은 우리를 흔들어 때리면서 죄를 털어냅니다.

때로는 여러 가지 고난과 어려움, 아픔 등을 동원하여 우리들의 모난 부분, 죄와 죄성까지 다 털어내면서라도 복음에 합당한 자로 만들어 가십니다.

 

복음과 만나 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 때 여러분들은 어떠하셨습니까?

많이도 아파서 그리도 울어 보셨습니까?

모난 부분이 깨어지는 아픔으로 인한 아픔이, 너무나도 혹독하고 견디기 어려운 고난 때문에 몸부림쳐 보신 적 있습니까?

죄성이 깨어져 나가고 새로이 거듭나는 환희의 순간이 있었습니까?

 

아직 그러하지 못하다면 아직 온전한 복음과의 만남이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복음은 문밖에 서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그 완악한 마음과 더러운 죄성을 향하여 노크하고 계실 것입니다.

조용히 그 두드리는 소리에 귀 기울이시고 마음의 문을 열어 복음을 영접하십시오.

그것이 곧 당신이 사는 길이며, 비로소 의인이라 칭함을 받으며, 하나님의 아들로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해처럼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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