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의 대화
서광 스님
한 세월 살다 감에
버거운 날도 많을 게고
한 세상 살다 감에
기쁜 일 또한 많음이라
뒤돌아 생각해 보면
힘든 시간보다
환희의 순간이 더 많음에도
고통의 시간이 더 무게 있게
비중을 차지함은
내 마음에 밝음과
내 마음에 맑음이 부족해서 이리라.
한마음에 무거운 짐
하늘과 바다에 풀어헤치고
산과 들의 맑은 마음
가득 담을 수 있도록
그리할 수 있도록
스스로 힘을 모아
고운 마음 내어
험한 세상에
다소의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지니라.
어렵고 힘들게
그렇게 산다 하여
얼마나 더 살겠으며
화려하고 멋지며
행복하게 산다 하여
천만년 누릴 게 아니라면
세상의 욕구불만
모두 들어주고
다 채워 줄 수는 없겠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고운 마음 지닐 수 있게 할 수 있다면
그게 너와 내가 할 일이 아니겠는가.
이제부터라도
나 자신을 바로 보고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할 줄 알고
은혜 하는 마음으로
고마워할 줄 알며
참사랑으로
일로매진 하여 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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