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씨가 떨어지기 전까지...

해처럼달처럼 2012. 9. 2. 12:59

 




씨가 떨어지기 전까지...

     

    씨가 떨어지기 전까지

    내 마음 밭은 무슨 밭인지 몰랐습니다.

     

    나는 늘 옥토와 같이 부드러운

    그런 밭인 줄 알았습니다.

     

    모두가 다 나를 보면

    “참 좋은 사람 같다” 그랬거든요....

     

    정말, 나도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지요.

    씨가 떨어지기 전까지 말에요.

     

    내 마음 밭이 그리도 딱딱하고

    걸려 넘어지는 돌멩이가

    무성한 가시덤불과 지저분한 쓰레기들이

    그리도 많은 줄은 몰랐지요.

     

    아직도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함을 보면,

    열매가 없음을 보면,

    좋은 땅이 되고픈 것은 소망뿐인 것 같습니다.

     

    주님, 감히 기도드립니다.

    나의 마음 밭을 기경하여 주시고

    거룩한 주의 말씀을 심어 주시고

    은혜의 거름을 주시사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보게 하옵소서.

      -해처럼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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