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붓가는대로)

어떠셨나요 이 한해가?

해처럼달처럼 2012. 12. 29. 00:37
    
    어떠셨나요? 이 한해가...

    어떠셨나요?

    지나온 이 한 해가....

     

    차마 보내기 아쉬운

    기쁘고 즐거운

    행복한 시간이었나요?

     

    어서 빨리 보내고픈

    괴롭고 힘든

    아프고도 슬픈 여정이었나요?

     

    하지만,

    흐르는 시간이 있기에

    오늘, 이렇게 사람되어가며 살고 있잖아요.

     

    잊어버려야 할 것이라면

    가는 세월과 함께

    멀리 멀리 던져버리자고요.

     

    기억하고픈 것은

    우리 마음 속 깊이

    아름다움으로 간직하고요.

     

    그 모든 세월들이

    마치 어제와 같이

    주마등처럼 반짝이고 있잖아요.

     

    새해엔 더 노력하자고요

    삶이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닌

    노력하는 것만큼 얻어지는 거잖아요.

     

    소망을 심고

    행복을 심고

    좋은 것만 심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해요.

     

    그래서

    내년 이맘 때 쯤이면

    기쁨의 결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 해처럼달처럼 -

     

    어제밤에 꾸고 싶지 않은 꿈을 꾸었어요.
    최근에 제 맘을 아프게 한 사람이 있었는데...
    나는 그 사람을 용서하고 생각지도 않겠다 했는데

    그 사람 꿈을 꾸었어요.
    다 잊어버리고 기도해 준다 하면서도

    그것이 쉽지 않은가봐요.
    진정한 용서, 사랑
    그것은 참 쉽지 않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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