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신문 칼럼

왜 십자가인가?-2

해처럼달처럼 2017. 4. 16. 03:38


왜 십자가인가? -2


지난 호에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 말씀하신 모든 것이 때에 맞게 이루어진 예언이요, 성취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있어서 하나님의 아들되신 예수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 분이 이 땅에 오신 것, 그리고 십자가라고 하는

모진 고통을 받으시며 돌아가신 사건도 바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함이었고, 성경(하나님의 말씀)

응하게 하기 위하여 저주되는 나무 (십자가)를 지신 이유였다고 말했습니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구약 39, 신약 27권입니다.

구약은, 하나님에게 불순종하여 죄를 얻은 인간들이 그 댓가로 죽음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는, 희망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언젠가는 죄인들을 살리실 메시아(구세주)를 보내주겠다는 예언의 책이며, 신약은 그 예언을 성취

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책입니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모든 것들은 사실상 앞으로 오시어서 죄인들을 구하시는 하나님의 그 계획하심을 보여주는

예표적 사건들입니다. 그 어간에 보여지는 것들은 어떻게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 살아가고, 그 결과가 어떠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떠나 살아가는 사람들(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 3:15절에 나타난 여인의 후손(예수 그리스도)이라든지,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사건, 나아가 성전에서 양을 잡아 죄사함을 받는 제사법이라던지, 모든 인물, 모든 사건 등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초점을 맞추게 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십자가라야 하는가?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당시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죽음의 사자가 그 집을 넘어간 것이나,

제사장이 백성들의 죄를 사하기 위해 양에게 죄를 전가하여 양을 죽여 희생제물이 되게 한 모든 것들은 장차

오셔서 온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시고 돌아가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히브리서 말씀으로 들어가 봅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히브리서

9:12,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10"10-12


이 말씀은 양이나 염소를 잡아 죄를 속하게 하는 제사는 그 때 그 때 뿐이고, 그것이 영원히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보내셔서

죄 없으신 그 분으로 하여금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시게 하여 한번으로 그 제사를 드리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 있습니다.

죄를 지으면 반드시 그 죄의 대가를 받아야만 합니다. 하나님을 불순종하여 떠나간 사람들도 그 죄의 대가로

반드시 죽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당신의 백성들, 아니 자녀들을 그렇게 죽도록

두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들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그 분은 우리들이 그렇게 죽음으로 향하여 가는 것을

보시고 있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입니다. 공의라고 하는 것은 상과 벌이 분명하다는 말입니다.

그 말은 죄를 지은 죄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해야만이 의를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한 번에 이 두 가지를 다 충족시키기 위하여 당신이 스스로 희생하기로 결정하시고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 대신 돌아가시게 한 것입니다.

아들을 보내사 스스로 희생하게 하는 것이 사랑이요, 아들을 죽음 가운데 내어놓으사 대신 형벌받게 하심이 바로

그 분의 공의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를 동시에 이루게 하셨는 데 바로 그것이 십자가였던 것입니다.

위에서 보았던 히브리서 기자의 말씀이 바로 이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죄인이 받아야 할 저주, 나무 위에 달려서 죽어야만 했던 저주의 형벌아래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셨던 것입니다. 나무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는 바로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죽음당함으로

인류의 모든 죄의 형벌을 하나님에게 받으셨던 것입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계십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와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저주의 나무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지시고 대신 돌아가셨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회개의 첫 걸음이며,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셔들이는 단계인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는 예수님께서 다 해결하여 주셨습니다. 이제 더 이상 죄 가운데서 고민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곧 마음 문을 여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모셔 들이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19:9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3:20


차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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