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펌글)

나의 마음이...

해처럼달처럼 2017. 5. 4. 01:36

 





      나의 마음이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작은 말에 흔들리지 않고 쉽게 상처받지 않으며
      농담으로 던지는 말에 쉽게 흥분하지 않고
      웃어넘길 줄 아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고
      남의 실수에도 민감하지 않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한 번쯤 못 본 척 눈감아 줄 수 있는
      여유로운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

      살면서
      알게 모르게 던져 오는 작지만 아픈 상처들에
      쉽게 눈물 글썽이지 않으며
      혼자 너무 아파하지 않으며
      혼자 너무 빠져 있지 않으며
      흘려 버릴 줄 아는 강함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한 것들을 안을 수 있는
      조금은 단단한 심장이었으면 좋겠다.
      결코 쉽게 빨라지지 않는
      결코 쉽게 차가워지지 않는
      결코 쉽게 변하지 않는
      그런 튼튼한 심장이었으면 좋겠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주인께 순종하는 삶

      미국의 유명한 경제학자 가운데 하버드대학 교수로
      역대 대통령들의 경제자문역을 했던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박사가 있습니다.
      ‘대공황’ ‘불확실성의 시대’ ‘미국의 자본주의’ 등 명저를 저술한 그는
      자서전에서 평생 자신을 도왔던 에밀리라는 여성 비서를 소개했습니다.

      한번은 갤브레이스 교수가 너무 피곤해 깊은 낮잠에 들었습니다.
      당시 미국 대통령 린든 존슨이 그때 직접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여기 백악관인데 갤브레이스 교수 좀 바꿔 주게나.” 이때
      에밀리가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교수님은 너무 피곤해서 잠시 쉬고 계시는데요.
      전화를 바꿔드릴 수 없어 죄송합니다.”
      “나 대통령일세. 린든 존슨이네.”

      그러자 에밀리가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각하시군요.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그런데 저를 고용하신 저의 주인은 각하가 아니라 교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주인의 명을 따라야 합니다.”

      존슨 대통령은 그녀의 충성스러운 태도에 감동을 받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나중에 갤브레이스 교수와 통화할 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자넨 정말 훌륭한 비서를 뒀더군.
      백악관으로 보낼 수 없겠나.”

      이하 중략

      출처 : 박성규 목사 《부산 부전교회》

      영상제작 : 동제






      주방장이 된 판사

      일본의 오사카 고등법원의 형사부 총괄 판사였던 오카모도 겐은
      1987년 36년 동안이나 재직했던 판사직에서 퇴임했다.
      큰 사건들을 맡아 처리해오던 유명한 판사였던 그가 정년퇴임까지
      5년이 더 남았는데도 일을 그만두자, 사람들은 변호사 개업을 하려는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전혀 엉뚱한 곳을 찾아갔다.
      바로 집 근처에 있는 요리학원이었다.
      그는 요리사 자격증을 따서 음식점을 내겠다는 각오로 60이
      다 된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원을 나갔다.
      그는 손자뻘 되는 젊은이들과 함께 칼쓰는 법과 양념을 만드는 법,
      야채를 써는 방법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1년 만에 그는 요리사 자격증을 따내더니
      자신이 일하던 법원 앞에 두 평 남짓한 간이 음식점을 내었다.

      유명한 판사였던 그를 알아보는 손님들은 많았다.
      사람들은 모두 판사직을 그만두고 음식점을 낸 것을 궁금해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이런 말을 해 주었다.

      “재판관이 되어 사람들에게 유죄를 선언할 때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나는 그 일을 36년이나 해 왔던 것이죠.
      재판관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식당 주방장이 되더라도 남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면
      행복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는 남에게 죄를 정하고 벌을 주는 일이 싫어서 남은 여생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며 살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무척 행복하다는 것이었다.
      그의 작은 음식점 이름은 ‘친구’이다.
      그 이름 속에는 그의 음식점을 찾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 그의 오랜 소원을 담고 있었다.


      영상제작 : 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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