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 2018. 5. 2. 06:47



주님, 도와주십시오.
신실한 사람도 끊어지고
진실한 사람도 사람사는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서로 거짓말을 해대며,
아첨하는 입술로 두 마음을 품고서 말합니다
-시 12:1-2



정말이라니까!



대화 끝에 자주 덧붙이는 말이
"정말이라니까!"
"왜 그렇게 믿지 못하니?" 등등이다


진심으로 대해도
거짓없는 마음도
한번은 의심가는 눈초리로 바라본다


판문점에서의 김정은
그는 과연 진심일까?
한번은 의심않을 수가 없다
뚜껑을 열어보지 않고
정말이라고 하는 것은 희망사항일 뿐이다


거짓된 사람이
일순간에 바뀌리라고
믿는 사람은 없다
그것을 믿어준다는 것은
같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누가 누구를 정죄할 수는 없다
이 세상 자체가
거짓이 아니면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성실 하나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온전한 삶을
살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은 정말이어야 한다
정말이라고 보아줄 수 있는
자세도 있어야 한다
누군가를 믿지 못한다는 것은
서로가 불행하기 때문이다


병적인 상태라면
나름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이 사회적인 병이라면
정말 심각한 일이다


하는 말
보여지는 태도 등이
거짓된 것이 아닌
진실된 정말이어야 한다


거짓이 통하는 세상이 아니라
정말이 통하는 세상이어야 한다.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차문환

 



 





'철학이 있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곱게 늙어갈 수는 없을까?  (0) 2018.05.04
말에도 온도가 있어  (0) 2018.05.02
쉬엄 쉬엄 가자꾸나  (0) 2018.05.01
너무 힘들어 하지마  (0) 2018.05.01
가슴이 뛰어야  (0) 2018.04.29